절대그이 & 메이의 집사 엔딩 타이틀

드라마의 출연진 이외에는 작가나 연출자가 누구인지는 특별히 관심을 두고있는 편이 아니라 최근까지 모르고 있었지만, 아래에 언급할 세 작품 <아름다운 그대에게>, <절대그이>, <메이의 집사>는 모두 같은 연출진이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 작품 모두 재미있게 봤던(혹은 보고있는) 저로써는 앞으로 이 연출진들의 작품이라면 꼭 챙겨보게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세 작품은 모두 '미즈시마 히로'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다는 것 역시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논으로 들어가서

<메이의 집사>가 처음 시작했을때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었었습니다.

학교와 기숙사의 이야기. 이케맨들이 잔뜩 나온다는 것 이외에도 아그대에서 큰 인상을 남겨주었던 난바선배(미즈시마 히로)를 비롯해 히바리(이와사 마유코), 3기숙사장(쿄 노부오) 등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고 오프닝 타이틀 영상의 경우도 잘 정돈된 모든 출연진의 사진이 비슷한 구도로 보여진다는 점도 말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타이틀백 역시 저는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고 싶은 것은 바로 <메이의 집사> <절대그이> 타이틀백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두 영상은 누가 봐도 '같은 사람이 만든 영상이구나' 라는걸 한번에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로 두 작품의 타이틀백을 만드신 분은
'우에다 다이키'상으로 동일인물 입니다. <절대그이>의 타이틀백이 마음에 들었던 연출진이 이번에도 같은분께 부탁을 했다고 하네요.

영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영상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두 작품 모두 따뜻한 색감의 동화적인(그림책) 느낌입니다. 또한 스톱모션 기법과 중앙에 나타나는 드라마 영상의 표현방법까지 모두 동일해 더욱 같은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절대그이 ::




OST '絢香(Ayaka) - おかえり(오카에리)'


<절대그이>의 타이틀백을 살펴보면 늘 타이틀백이 나오기 전부터 앤딩음악이 먼저 시작됩니다. 영상이 시작될때 음악이 조금 잘린 느낌이 드는건 그것때문입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부터 자연스럽게 타이틀백으로 음악이 연결되는 흐름이죠.

화면구성은 세 주인공의 테옆인형 캐릭터가 앞에서 움직이고 뒤에서 실제 세 주인공이 지켜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상의 흐름은 크게 세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리이코(아이부 사키)와 소시(미즈시마 히로)의 캐릭터가 함께 걸어가고 뒤에 실제 나이토(하야미 모코미치)가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소시는 중간에 걸어가며 넘어지기도 하지만 리이코와 함께 다시 걸어갑니다. 리이코와 소시의 캐릭터에 비가 내리자 그들을 지켜보던 실제 나이토는 손바닥으로 비를 가려주며 두 사람을 지켜줍니다.
2. 누워있던 나이토의 캐릭터 일어나며 등장하고 뒤에 실제 리이코와 소시가 처음에는 놀란 표정으로 그러나 곧 응원하는듯한 표정으로 나이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3. 나이토와 소시 리이코의 캐릭터가 모두 함께 만나고, 뒤에 실제 세 주인공 역시 함께 만나 세 캐릭터를 지켜봅니다. 세 캐릭터는 함께 힘을 합쳐 하트 모양의 탑을 만들어 갑니다. 완성된 하트 모양의 탑 위의 상자가 열리며 하트가 나와 하늘 위로 올라가고, 세 주인공은 함께 하늘을 쳐다봅니다.  



:: 메이의 집사 ::




OST 'Rock'a'TRENCH - My sunshine'

<메이의 집사> 타이틀백은 타이틀백과 함께 음악이 시작됩니다. 오카에리도 좋았지만 '아이타쿠떼~'로 시작하는 마이 선샤인도 참 좋습니다.:)

화면구성은 실제적이지만 인물의 바깥부분에 흰 선을 추가하여 종이인형 같은 느낌으로 인물들이 표현되어 있고 2D를 통한 3D적 표현기법이 인상적입니다. <절대그이>의 배경에 비해 헬기, 샹들리제, 와인잔 등 좀 더 드라마 속 이미지를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영상의 흐름은 크게 네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수 많은 집사들이 지나가고 메이(에이쿠라 나나)는 혼자 쓸쓸한듯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메이의 곁으로 리히토(미즈시마 히로)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보입니다. 그리고 곧 리히토는 메이의 손목을 잡고 뛰어 가고 곧 성 루치아 학원의 같은 반 학생과 집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2. 수많은 집사들이 지나가고 마메시바(사토 타케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서 있습니다. 그때 앞에 함께 뛰어가는 리히토와 메이의 모습이 보이고 마메시바는 망설임없이 바로 두 사람을 뒤쫓습니다. 마메시바는 두 사람을 잡고 싶어 계속 손을 뻗지만 잡을수는 없습니다.
3. 세 사람이 달리는 길에 몇가지의 장애물이 보이고 루치아님과 집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곧 다시 뛰어가는 세 사람의 모습에 같은 반 학생들과 집사의 모습이 다시 나타납니다.
4. 마지막으로 리히토의 모습이 보이고 리히토는 책을 덮습니다.

+ 개인적으로 중간 잔상처리된 부분이 조금 과하다고 느껴져서 아쉽니다.




저는 타이틀백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타이틀백의 경우는 거의 보지 않고 바로 돌리거나 꺼버리지만 마음에 드는 타이틀백은 몇번이고 계속 돌려봅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틀백에 공들인 느낌의 드라마는 애정도 더 높아질만큼 한편의 완성된 영상으로 드라마를 평가했을때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절대그이> <메이의 집사> 타이틀백은 매우 사랑스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영상의 구성까지 마음에 쏙 들기 때문입니다.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상의 구성은 모두 인물들간의 관계나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베어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듯 '고민하고', '공들인' 느낌이 드는 영상은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영상 편집자의 입장에서, 두 작품의 타이틀백 작업은 정말 노가다스러운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키프레임으로 끊어가며 하나씩 이미지를 잡아준 것인지 다른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편집실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냈을 '우에다 다이키'상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영상을 편집하다보면 사실 여러가지 고민거리가 생기게 됩니다. 그중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며 생기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비슷한 패턴의 영상을 만들때의 느낌과 표현방법입니다.
편집을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일단, 같은 패턴 예를 들이 이와 같이 타이틀백 영상을 만든다고 했을 때 사실 같은 사람이 만든 작품은 역시 비슷한 느낌이 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컨셉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면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 역시 그 컨셉과 분위기에 따라 비슷한 패턴을 사용하게 됩니다. 가지고 있던 소스를 활용하거나 전에 작업해두었던 틀을 사용하는 등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그저 이어 붙이는 편집을 넘어서 스스로 모든 화면을 만들어내야하는 영상을 편집할 경우 편집자가 표현해내야 할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느끼는 가장 좋은 이미지를 늘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표현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 가장 잘 표현해낸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자신의 패턴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죠.

저에게도 저만의 패턴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제가 편집한 영상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제가 편집한 영상이란걸 사람들이 알아채곤 합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나만의 색깔을 표현해내는 나만의 분위기를 갖는 영상'이라는 느낌에 좋기도 하였지만, 사실 요즘에는 '변화없이 반복되는' 혹은 '그 분위기밖에 표현해내지 못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에다 다이키'상의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도 그 부분이었습니다. 동일인물이 편집한 작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만큼 닮아있는 두 작품을 보며 두 작품 모두 잘 완성되었고 굉장히 마음에 들지만, 그것은 좋은것일까 좋지 않은것일까 하는 것이죠.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조금 다른 형식으로 '우에다 다이키'상의 느낌이 베어나오는 영상도 보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다음 '우에다 다이키'상의 영상을 기대해보며...:)

by 보보Joo | 2009/02/26 17:01 | 타이틀백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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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보 at 2009/02/27 20:23
두근거릴정도로 타오르는 열정이 부럽♡ :)
Commented by 수정이~ at 2010/06/09 22:04
최근까지해서 전 세 드라마를 다봤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네요~>ㅁ<
같은 연출진이라니~
세 작품다 너무 좋아요~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히로상이 세 작품모두에 나왔다는것도 재밌구요~ㅋㅋ
Commented by Saint at 2010/12/26 20:47
아름다운 그대에게랑 메이의 집사랑 우리집 남자 세개는 워낙 비슷한 라인인지라
같은 연출진이겠거니 했는데 (우리집 남자랑 아그대는 확실히 알고있었고 메이의 집사까지는 별로 놀랍지 않았다는?)

절대그이도 같은 연출진이었다니 엄정 놀랐고
엔딩 타이틀 얘기 나오니까 그제서야 아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직접 보면서 비교하니까 정말 같구나~ 라는 걸 더 뚜렷이 느꼈고요 ㅎㅎ

제가 눈보단 귀가 더 예민한 편이라
타이틀 화면보다는 노래에 더 많이 집중하고 노래를 더 기억하는 편인데
새삼 이 포스팅을 보면서 제가 봣던 드라마들의 타이틀 화면이 머릿속에 스쳐가네요.
앞으로도 더 집중해서 볼듯 +_+

근데 캐스팅..
연출진들이 미즈시마 히로랑 무카이 오사무랑 호리키타 마키를 많~이 사랑하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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